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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천조국

미국에 뭘 가져가면 좋을까? Yes or No (2) 의류

 

(참고) 미국 남부 조지아 주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조지아주 특히 애틀랜타는 미국 내에서도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다. 거주 인구로는 LA와 뉴욕에 이어 세 번째라고 하지만, 밀집도 면에서 굉장히 높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모여 산다고 보며 됨) 한인 타운, 한인 마트, 한인 물건 등... 구하기 (타 지역에 비해) 쉽다는 것을 미리 언급하고 시작.

 

 

(1) 다운 패딩? 코트? 👉 NO

조지아 주 애틀랜타는 4계절이 비교적 뚜렷한 습윤 아열대 기후로 분류되는데, 각 계절이 우리나라와 사뭇 다르다.

봄은 따뜻하고 쾌적. 평균 기온은 18~27°C며, 강수량이 많고, 여름은 30~39°C를 웃도는데 우리나라의 습하고 무더운 더위와는 달리 비교적 건조한 편이다.

가을도 온화하고 건조한 편으로 평균 기온이 21~29°C 내외, 겨울 평균 기온은 10°C 내외로 가끔 한파가 올 수 있으나 영하로 내려가는 일 자체가 드물다.

 

한국보다 훨씬 온화하고 한국과 비교하자면 겨울에 비가 (주로 밤에) 자주 내리고, 기온은 훨씬 높은 편이기 때문에 한국에서와 같은 무거운 다운재킷 등을 입을 일은 거의 없다. 

실제로 더러더러 반팔을 입고 다니는 경우도 보일 정도.

일상생활을 위해서라면 성인은 경량 패딩과 패딩 조끼 정도면 충분하고, 어린아이는 활동성이 높은 형태와 디자인으로 도톰한 패딩 정도면 충분하다.  (추운 나라 여행용은 논외)

 

 

(2) 아이 내복, 속옷 👉 YES

한국의 면 종류는 가성비와 품질 면에서도 굉장히 우수하다.

이곳에서는 그보다 훨씬 못미치는 품질의 내복을 두 개 가까이 주고 구매해야 할 뿐 아니라 디자인, 색상, 핏 등이 한국인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아이를 키우는 경우라면 사이즈와 수량을 넉넉히 해서 가져오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아이의 성향과 가족이 생활하는 온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도톰한 내복, 얇은 내복, 팬티 등은 필수.

사춘기를 앞둔 여아가 있는 집이라면 런닝형 브라 또는 가슴발달 초기에 입히는 얇은 패드가 덧대진 브라는 꼭 준비해 가져오도록 하자.

 

 

(3)  장마 아이템 👉 NO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 것도 필요 없다고 생각.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서는 비가 많이 오면 집 밖을 나가지 않고, (재난급으로 오니까)

나가더라도 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많은 수량의 우산은 필요하지 않다.

 

다만 우산은 일상에서 필요할 때가 있으니 (차에서 내려 이동한다던지) 몇 개 정도는 구비해 오면 좋다.

미국은 말도 안되는 품질의 우산이 매우 비싸다.

일상에서 장화를 신을 일은 거의 없지만, 초등 고학년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학교 체험학습 등에서 간혹 우비를 챙겨 보내라고 할 때가 있다. 

다이소 일회용 우비를 가져온다면 쏠쏠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 

 

 

(4) 구두, 높은 굽, 정장 👉 NO

직장 환경에 따라 가변적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 비하면 일상생활 속에서의 복장이 매우 자유롭고 편안한 편이다.

개인 취향에 따라 쉽게 입을 수 있는 레깅스, 스포츠웨어 등을 훨씬 더 자주 입게 된다.

 

 

(5) 수면잠옷 👉 YES

극세사 수면잠옷을 가져오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나라와 같이 온돌식 난방이 아니기 때문에 난방을 해도 집안 온도가 충분히 따뜻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

미국에서도 아마존 등에서 극세사 의류를 구할 수 있기는 하나 수면용은 그리 많지 않을 뿐 아니라 가격이 비싸다.

 

 

 

그 외 추천?? 💥Less is the best💥

영구 이주가 아니라 몇 개월에서 몇 년 지내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갈 계획이라면 특히 일상복은 가급적 가볍게 가져오는 것을 추천한다.

갭, 올드네이비 정도의 저렴한 브랜드에서는 자주 세일을 하기도 하고, 한국보다 저렴하기도 하기 떄문. 특히 나이키 등과 같은 스포츠 브랜드들은 워낙에 아울렛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기도 하고, 아마존에서 핫딜(생각보다 핫딜이 잦다 ㅎㅎ)을 활용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